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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승균 페예노르트 입단 황인범 포지션 경쟁

by 알파마인드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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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배승균 유럽 무대 도전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계약

한국 고교 축구에서 또 한 명의 유럽 진출 선수가 탄생했습니다. 주인공은 보인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미드필더 배승균 선수입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승균과의 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배승균이 처음 페예노르트의 눈에 띈 건 지난해 5월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고교축구대회였는데요. 당시 현장을 찾은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은 나흘간 그의 경기만 집중적으로 관찰했고, 보인고 심 감독에게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합니다.

배승균

배승균은 고교 축구계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스타급 선수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예노르트가 주목한 건,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활약, 그리고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팀을 위해 움직이는 판단력과 성실함이었습니다.

 

심 감독 역시 “기본기나 태도 면에서 성실한 선수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좋은 제안을 받을 줄은 예상 못 했다”라고 밝히며 배승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배승균

실제로 배승균은 수비형, 공격형, 중앙 미드필더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입니다. “볼을 가지고 전진하는 걸 좋아하고, 수비 상황에서는 끈질기게 따라붙는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강점도 자신 있게 설명했습니다.

배승균

그의 롤 모델은 바르셀로나의 ‘가비’이며, 한국 선수 중에서는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뛰게 될 황인범 선수와 EPL 진출 경험이 있는 박지성을 꼽았습니다. 특히 테스트 기간 중 황인범이 다가와 악수를 청한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라고 전했습니다.

배승균

그는 “황인범 선배처럼 피지컬보다 영리한 플레이로 경쟁하고 싶다”며 “최근 득녀한 황 선배에게 선물을 들고 네덜란드로 가겠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습니다. 배승균은 키 180cm로 황인범보다 조금 더 크며, “연습을 더 하면 헤더만큼은 자신 있다”며 유쾌한 자신감도 내비쳤습니다.

 

그는 또한 “박지성 선배처럼 빅클럽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어린 시절 올드 트래퍼드를 누비던 박지성의 경기를 보며 세계적인 선수의 꿈을 키웠다고 털어놨습니다. “돈을 더 준다고 해도 맨시티 대신 맨유를 고르겠다”는 말에서도 그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배승균

한 살 위이자 1년 먼저 유럽에 진출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도 동경하는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피로골절로 재활을 받을 당시 같은 병원에 있었지만, “너무 대단한 형이라 말을 걸지 못했다”며, 언젠가 그라운드에서 마주칠 날을 꿈꾸고 있다고 합니다.

배승균

이번 여름 페예노르트에 합류할 예정인 배승균은 친구들보다 한 발 앞서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체격을 키우기 위해 고기를 열심히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매진하고 있으며, 영어 공부에도 한창이라고 하네요. 축구부 학생들을 위해 외국어 교육을 지원해 온 보인고 덕분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이미 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사장님께서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노력하라’고 해주셨다”며,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배승균

페예노르트는 배승균과 심 감독을 지난해 10월 직접 네덜란드로 초청해 2주간 테스트를 진행했고, 올해 정식 계약을 제안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배승균

페예노르트 구단은 “배승균은 다재다능한 선수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앞으로 페예노르트에서 크게 성장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배승균 역시 “모든 것이 꿈만 같다. 이제는 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배승균 황인범 행보

한국 미드필더 황인범에 이어 배승균까지, 페예노르트는 이제 두 명의 한국 선수를 품게 되었습니다. 이제 막 유럽 무대의 첫 발을 내디딘 배승균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많은 경기에 출전해서 한국축구의 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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